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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확대…기재부·한은·금감원 오전 8시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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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첫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차관급 회의서 격상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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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한 가운데 정부와 통화당국, 금융감독당국이 일제히 긴급회의에 나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다. 차관급 회의인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김 부총리가 직접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연이은 도발로 리스크의 강도와 횟수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점에서 위기대응력을 한층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차관급 합동점검반회의가 예정됐다 한층 격상된 이유이기도 하다.
김 부총리는 북한 핵실험이 단행된 직후인 전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확대간부회의도 열었다. 기재부 1급 이상 간부들이 모두 모인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통화·금융당국 수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그리고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한다. 이 총재는 지난 3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북한 도발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를 경기하방요소로 지목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더 확대될 위험성도 있다. 방향을 예단하기 대단히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은도 이날 오전 8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별도의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다. 국제금융 담당 김민호 부총재보, 금융안정담당 허진호 부총재보를 비롯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환석 금융시장국장, 성병희 공보관, 이정 통화운용1부장 등이 참석한다. 한은은 회의를 통해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의 반응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감독당국도 금융시장에 미칠 대북리스크에 대한 대응 준비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8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원내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주간 임원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의 향후 방향, 우려 사항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오후 4시에 김영기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도 개최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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