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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C사태' 방치하면 홍위병에 끌려 다니는 국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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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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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 "MBC 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 나라의 문제"라며 "모든 것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요즘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연상된다. 이런 사태를 방치하면 정기국회 내내 문화대혁명 하는 홍위병들에 끌려 다니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이 된 이후 첫 번째 맞는 정기국회에서 나라 전체가 좌편향 노조의 나라로 가는 것을, 강성귀족 노조의 나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생존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를 막기 위해 국회 보이콧을 포함해 대정권 투쟁에 모든 당력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홍 대표는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제기된 김장겸 사장이 노동당국의 출석 요청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정부의 언론 탄압이자 방송 장악으로 규정했다.
그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이 영장청구를 결정할 수 있나.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면밀한 시나리오를 갖고 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이런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8년 광우병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MBC가 좌편향 방송이 돼 광우병 허위방송을 해 정국이 들끓었다"며 "좌편향 MBC를 바로잡기 위해 미디어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종편이 종일 편파 방송을 하지만, 종편을 만든 배경은 MBC의 좌편향 방송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정부에서 하는 것은 다시 '노영방송'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중심이 돼 MBC·KBS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어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 강조했다.

홍 대표는 "원내에서는 정우택 원내대표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하고, 저는 대국민 투쟁을 하겠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노리갯감이 되고 우스갯거리가 되고, 저들이 노리는 보수우파 궤멸의 희생물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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