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연체·부실률 확인하고 투자…상환계획·과거 상품 상환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28일 한국P2P협회와 각 사 공시에 따르면 대출 잔액 기준 상위 P2P업체 5곳 가운데 3곳의 연체율이 약 한달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2P협회에 소속된 P2P금융업체들은 공통 기준에 맞춰 홈페이지에 연체율과 부실율을 공시한다. 연체율은 30~90일 미만 연체, 부실율은 90일 이상 연체한 상품의 비율을 의미한다.
업체들은 실시간 또는 매일 연체·부실율을 업데이트 하고 있어 투자하는 시점에 따라 각 비율은 상승·하락을 반복한다. 최근 수개월 동안은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2P투자는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아 투자자가 직접 업체가 공시하는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 연체·부실율을 통해 해당 P2P업체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에 대해서도 업체가 공개하는 자료를 보고 의문이 가는 점은 전화 등을 통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투자 상품에 대해 연체가 발생할 경우 P2P업체가 투자액을 어떻게 상환할 지 계획을 미리 고지해두는 만큼 이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업체가 공지사항이나 별도 시스템을 통해 과거 투자 상품의 상환 여부를 공개하고 있어 이를 통해 업체의 심사력을 평가해보는 것도 좋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부 P2P업체들이 투자 상품을 소개할 때 유리한 부분을 강조하다보니 투자자들도 잘못 이해하거나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상품에 대해 업체에 정확히 확인하고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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