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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에브도, 마크롱 부인 과도한 풍자 논란 "언론의 자유가 여성혐오와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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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부인 브리짓의 나이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사진=샤를리 에브도 페이스북 캡처

마크롱의 부인 브리짓의 나이를 풍자한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사진=샤를리 에브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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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풍자로 악명 높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번에는 예비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64)의 나이를 빗댄 성차별적 만평으로 구설에 올랐다.

샤를리 에브도는 10일자 잡지의 표지 그림에 에마뉘엘 마크롱(39) 대통령 당선인이 임신한 브리짓의 배 위에 손을 댄 채 웃는 모습을 그리고 "그가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새로 탄생한 대통령이 프랑스에 기적을 일으켜 달라는 희망을 담은 것으로 보이지만, 마크롱보다 25살 많은 브리짓의 나이를 빗댄 고약한 만평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고령의 브리짓을 임신시킨 기적을 행한 마크롱이 다른 기적들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을 내포했기 때문이다.

물론 브리짓이 임신한 것은 아니다. 브리짓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두고 있으며, 자녀들 역시 엄마와 함께 '새 아빠'인 마크롱을 위해 캠프에서 뛰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샤를리 에브도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remtastet'라는 ID의 한 프랑스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언론의 자유가 샤를리 에브도에서는 여성혐오, 악취미와 결합했다. 가련하다"고 비판했다.

마크롱은 최근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성차별적 인식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브리짓과 자신의 나이 차에 대해 "브리짓이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많은 이들이 우리 관계를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나이 차가 역전됐다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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