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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강성귀족노조'발언 홍준표 향해 "우리와 원수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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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기 현대차노조위원장(마이크 잡은 이)

박유기 현대차노조위원장(마이크 잡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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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강성귀족노조'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지부 박유기 지부장은 27일 현대차지부신문에 '홍 후보님, 우리와 원수(怨讐)졌소?'라는 제목의 노설(勞說)에서 "홍 후보의 주장은 민주노총, 강성노조, 전교조 등을 기업, 국민, 청년의 적(敵)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근 대선후보 TV토론회와 강연 등을 통해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를 안하는 이유는 3%도 안되는 강성귀족노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으려면 제일 먼저 강성귀족노조를 타파해야 한다"면서 강성노조와 함께 민주노총, 전교조 등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했다.

박 지부장은 이에 대해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라면 국민들 앞에 '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 노동자가 절반인 나라, 재벌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해서 23년(현대차 기술직 평균근속)동안 근속한 노동자가 연간 2100시간이 넘는 노동을 하고도 연봉 1억을 못받는 나라에서 재벌총수라는 이유로 그들보다 수 백배, 1천배가 넘는 이익을 챙겨가는 재벌체제를 반드시 청산하겠다'라고 말해야 상식이 아닌가"라고 따졌다.

앞서 민주노총도 26일 성명을 내 홍 후보를 향해 "정책공약은 없고 오로지 민주노총을 상대로 전쟁을 하자고 하는 하찮은 대선후보의 선동이 기가 막히고 답이 없다"며 비판했다. 또 민주노총을 없애겠다는 주장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없애고 불법으로 하자는 주장에 다름 아니다고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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