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위적 시장 개입 줄이고 환율개혁 앞장서야" 조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무역파트너들을 맹비난하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위협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정치,외교,경제 분야에서 극단주의를 완화하고 정상화의 길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움직임은 글로벌 교역 시스템을 왜곡하고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의 교역과 환율 정책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수출 주도에서 내수·소비 중심으로 변화를 추구해야 하며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경제를 개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율 정책에 대해서 재무부는 "중국은 외환시장 개입 의사를 줄여야 하며 위안화에 대한 절상 압력이 있을 경우 인위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시장의 결정에 따라 위안 상승을 용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불만을 제기했고 중국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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