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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후보선출]洪 '모래시계 검사'서 대선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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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31일 확정된 홍준표 후보는 거침 없는 행보와 발언으로 유명한 정치인이다.

홍 후보는 1954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한 그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에 재직하며 명성을 얻었다. 1993년 이른바 그가 수사한 '슬롯머신 사건'이 1995년도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모래시계'의 소재로 쓰여 '모래시계 검사'란 별칭을 얻게 되었다.
이후 홍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15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다. 이후 16대부터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18대까지 4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 안에서는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거쳐 대표까지 고위직을 두루지냈다.

19대 총선에서 낙마한 홍 후보는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경남지사로 당선된 뒤 재기에 성공하고 재선에도 이뤄냈다. 하지만 도지사 재임 기간 중 진주의료원의 강제 폐업 결정을 내리고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 갈등도 적지 않았다.

도지사 재임시절 중인 2015년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1년 6개월 및 1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 재판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아있는 상태다.
홍 후보는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막말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정치인이다.

지난 18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만약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자신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검토 하겠다"고 말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과거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에는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호화판 '아방궁'이라고 부르며 논란을 일으켰다. 대학생들과의 만남 땐 "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 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약력
▲1954년 경남 창녕 출생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사법고시(24회)합격 ▲서울·부산·광주·청주지검 검사, 법무부 특수법령과 검사 ▲15·16·17·18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35·36대 경상남도 도지사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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