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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녹취록’ 공개 후 파상공세…유상범 “李, 징역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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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李 위증교사 결정적 증거 나와”
김기현 “李, 국회 개인적으로 악용”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시 주요 증인을 상대로 위증교사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동안 거대 야당의 독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국민의힘은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가 야당에 빼앗긴 정국 주도권을 되찾을 전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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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사법파괴저지특위위원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은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녹취 파일이 “유죄 판결될 가능성이 큰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건 당사자가 직접 위증을 한 사람에게 그와 같은 내용으로 정치적 동기에 의해서 얘기가 됐다는 걸 진술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동의했다.

그는 “이 정도 되면 벌금형보다는 징역형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교도소에 갈 실형은 아니더라도 집행유예가 붙을 정도의 징역형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을 해줄 것을 핵심 증인에게 요구하는 이재명 대표의 음성 녹취가 어제 공개됐다”며 “이 대표는 ‘사실대로 증언해 달라고 요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김 씨(증인)는 이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위증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은 대북 송금 사건 재판부를 탄핵해야 한다고 짜고 치는 듯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고, 원내대표는 ‘판사도 선출해야 한다’며 억지스러운 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거짓과 위선,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상식 이하의 법 인식 등 자유민주 국가의 정상적인 민주 정당에선 볼 수 없는 해괴한 장면들”이라며 “국회와 정당의 권한을 개인 사유물로 악용하는 이재명 대표는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할 구태”라고 주장했다.


전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위증 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해 핵심 증인 중 한 명인 김진성 씨와 대화한 내용이 담긴 음성 자료를 공개하며 “명백한 위증 교사”라고 주장했다. 세 차례에 걸친 통화를 편집한 약 4분 분량의 녹취 파일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공개됐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8년 12월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 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선거법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김 씨는 이 대표의 재판에서 자신이 위증했다고 자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녹취 파일은 검찰의 기소 판단에 결정적 근거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록에서 이 대표는 김 씨에게 “주로 내가 타깃이었던 것, 이게 지금 매우 정치적인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들을 좀 얘기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변론 요지서를 하나 보내드리겠다. 그때 우리 주장이었으니까 한번 기억도 되살려보시고”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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