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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흥행으로 미국서 애플-삼성 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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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40% 육박
아이폰7 흥행, 갤노트7 조기 단종 효과
삼성은 갤S7, 갤럭시J로 그나마 선방
ZTE, 알카텔 저가폰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2016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별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6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별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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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아이폰7'의 흥행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 애플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6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7의 성공적 출시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분기 중 시장점유율을 38.7%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 온 이용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시장에서 철수한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폰7플러스로 전환하거나, 더 높은 메모리 사양을 선택한 이용자가 많았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경쟁사들이 자사의 플래그십 부문에서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애플은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시장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5%포인트(p)하락한 19%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노트7의 시장 철수라는 악재를 감안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방어하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에 신규 색상을 추가하는 등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갤럭시J시리즈의 선전 역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역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ZTE는 미국 이동통신사 메트로PCS 와 크리켓(Cricket)의 선불폰 유통망 확장과, 저렴한 패블릿(대화면폰) 스마트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시장점유율인 10.7%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시장점유율 13%로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4월 중 'G6'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점유율 7%로 5위를 차지한 알카텔 역시 신규 이동통신사 유통망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2016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84%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4대 주요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살펴보면, 애플과 삼성이 모두 동일하게 1, 2위를 기록했고, 버라이즌을 제외한 나머지 3사에서는 ZTE Grand X3와 ZTE Quest의 선전에 힘입어 ZTE가 LG전자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게는 갤럭시S8출시까지 약 3주의 시간이 있어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AT&T는 LG G6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구글의 최신 AI 스피커인 '구글 홈 (Google Home)'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폰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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