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우택 "'샤이 트럼프'처럼 숨은 보수 표심 있을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자유한국당, '샤이보수' 토론회 개최…"새 비전 제시하면 보수층 재결집"

정우택 "'샤이 트럼프'처럼 숨은 보수 표심 있을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우리나라에 숨어있는 보수 표심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며 "국정 혼란 위기에서 보수의 가치를 귀중히 여기고 진정한 보수정당이 안정된 국정운영을 하길 고대하는 국민이 많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샤이보수, 여론조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 "'샤이 트럼프'로 불리는 보수 유권자들이 여론조사 때는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다가 선거에서 표심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은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느끼는 속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인적쇄신을 해왔다"며 "계속해서 정치혁신, 정책혁신, 정당혁신 등 3정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낡은 보수를 벗어 버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때 보수층이 다시 결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유기준 한국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한 전문가는 여론조사가 응답자의 60%가 좌파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했다"면서 "보수 성향의 응답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수 성향을 드러내길 꺼려하는 '샤이 보수'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화면접을 통해 조사했을 때 ▲보수 성향 ▲황교안 국무총리 지지 여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등을 묻는 항목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향후 탄핵 결과와 대선 시점, 박 대통령의 수사 방식, 대선후보 구도 등에 따라 샤이 보수층의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