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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女스파이들이 뿌린 액체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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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습을 둘러싼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김정남의 피습이 그를 미행하던 복수의 여성이 뿌린 액체에 의한 것이라는 정황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셀랑고르주 범죄 조사국 부국장 파드질 아흐마트는 김정남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한시간 뒤인 오전 10시 마카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고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김정남은 출발대기장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고, 즉각 병원 내 치료소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범죄수사국(CID) 관계자는 “바늘에 찔려 독살 당한 시신이 푸트라자야 병원에 안치된 것은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김정남은 당시 두통을 느꼈고 기절하기 직전이었으며, 치료소로 옮겨진 이후에는 약한 발작증세도 보였다"며 "들것에 실려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흐마트 부국장은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시신을 인도하기 전에 먼저 부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검은 15일 실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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