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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시장…年평균 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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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한류 반세기, 오늘과 내일

석유 대신할 21세기 블루골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물 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공공적 측면만 강조됐던 물 산업이 이제는 20세기 '블랙골드'였던 석유를 대신할 21세기 '블루골드'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물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유다.
글로벌워터마켓(GWM)에 따르면 글로벌 물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5938억달러에서 2018년 약 7050억달러시장으로 연 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토대로 한국수자원공사는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938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담수화시장은 가뭄과 같은 물 부족 시의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담수화시장 규모는 2013년 대비 178%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게 시장 예측이다.

수공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10억달러로 글로벌시장 규모의 0.18%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물 산업은 가격 및 기술, 서비스 등에서 국외 최고 기업 대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공은 물 산업시장이 다른 사회기반산업에 비해 빠른 성장이 기대돼 이에 대한 투자는 향후 SOC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시화 가속, 신흥국 경제성장 등으로 물 소비 급증과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 수자원 확보 요구 증대로 글로벌 물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향후 SOC 투자 전망에 따르면 2000~2010년에는 통신ㆍ전력부문이 전체 SOC 투자의 약 50%를 차지했으나 2020~2030년에는 이 비중이 20% 수준으로 줄고 대신 수자원이 57%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물 산업은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가 동시에 발생하는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으로 사업 특성상 대형ㆍ장기사업이기 때문에 금융과 제조업 간의 유기적 협력이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또 우리의 약점인 신기술 및 표준 선도, 금융조달 및 시장정보 확보 등 지원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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