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한류 반세기, 오늘과 내일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물 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공공적 측면만 강조됐던 물 산업이 이제는 20세기 '블랙골드'였던 석유를 대신할 21세기 '블루골드'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물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유다.
수공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10억달러로 글로벌시장 규모의 0.18%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물 산업은 가격 및 기술, 서비스 등에서 국외 최고 기업 대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공은 물 산업시장이 다른 사회기반산업에 비해 빠른 성장이 기대돼 이에 대한 투자는 향후 SOC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시화 가속, 신흥국 경제성장 등으로 물 소비 급증과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 수자원 확보 요구 증대로 글로벌 물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향후 SOC 투자 전망에 따르면 2000~2010년에는 통신ㆍ전력부문이 전체 SOC 투자의 약 50%를 차지했으나 2020~2030년에는 이 비중이 20% 수준으로 줄고 대신 수자원이 57%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