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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메리 바라 GM회장 "한국 시장 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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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 흥행 기대

메리 바라 GM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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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미국)=이정민 기자] "한국 시장, 일을 참 잘하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회장이 한국 시장에 두터운 신임을 표현했다. 메리 바라 회장은 '2017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의 공식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을 만나 이같이 칭찬했다.

만남은 우연히 이뤄졌다. 메리 바라 회장은 이날 쉐보레 볼트(Bolt)EV가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자 계획에 없이 전시장을 방문했고 마침 각국 취재진을 대하던 제임스 김 사장이 자리에 있어 격려의 말이 오갔다.

메리 바라 회장의 칭찬은 단적으로 실적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년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8만275대를 판매해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59만7165대(수출 41만6890대, 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 점유율은 근소한 수치로 10%에 모자랐지만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볼트EV가 출시되면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본격 출시에 앞서 올 3월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기대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국 출시는 미국, 캐나다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에 해당한다. 유수의 국가를 제치고 한국 시장이 메리 바라 회장의 낙점을 받은 것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GM은 지난 6년간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도 10만대에 이른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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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사장은 볼트EV를 '한미 합작품, 윈윈 작품'으로 설명하며 주행거리, 성능, 디자인을 강점으로 꼽았다. 볼트 EV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으며 기존 전기차의 두 배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고용량 전기 모터에 기반한 전동 드라이브 유닛과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이 전기차 전용 차체와 결합, 획기적인 주행거리와 더불어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것도 특징이다. 디자인 역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감성을 갖췄다.

한국GM은 볼트EV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친환경차 영역에서 지난해를 아이오닉 해로 부를 수 있었다면 올해는 볼트EV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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