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정유라 체포' 관련 "이제야 말할 수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체포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 체포! 이제야 말할 수 있다]의 제목의 글에서 "특검의 정유라 체포 노력과 성과에 국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며 긴박했던 순간에 대해 소개했다.

안 의원은 "정유라를 찾기 위해 독일을 갔으나 허탕치고 돌아온 밤인 지난달 13일 자정 무렵. EU 특수경찰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날아왔다. '정유라를 찾았다'라고"라며 "다음날 14일 밤 특검을 만나 정보를 넘겼고 정유라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일단 정유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데 일주일, 인터폴에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일주일 걸렸다"며 "또 여권무효 요청까지 시간이 3주 가까이 흘렀다. 피가 마르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기자들이 물었지만, 구체적 정보를 밝힐 수 없었다"며 체포를 위해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유라는 꼼수 부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진 귀국하길 바란다"며 '정유라는 국정농단의 시발점이자 최대 수혜자이며, 박근혜 최순실의 역린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