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김혜은 "어디서 의사행세야?"…한석규와 대립각 '팽팽'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은혜와 한석규가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사진= SBS 제공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와 김혜은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27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박수진) 15회에서는 신회장(주현)의 딸 현정(김혜은)이 한석규와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 방송된다.

현정은 신회장의 인공 심장 수술을 막기 위해 돌담병원으로 향했다. 현정은 생각보다 심각한 신회장의 몸 상태에 충격을 받고, 김사부에게 수술 중단을 요구했다.

김사부를 찾은 현정은 "부용주 씨"라며 김사부의 옛 이름을 부른 뒤 "여기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의사가 병원에서 뭘 하겠냐. 환자들 돌보고 있지"라고 말했고, 현정은 "당신 이미 업계에서 퇴출당했잖아. 어디서 함부로 의사 가운 입고 의사 행세냐"고 지적했다.

김사부가 "법적으로 면허 정지당할 만큼, 난 잘못한 것 없고 업계 퇴출이야 당신들이 꾸민 짓이고"라고 반박하자 현정은 "그래서 컴백 한 번 해보겠다고 회장님 꼬드긴 거냐"고 한껏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김사부는 "돈 많은 노친네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병원 재단 이사장이란 건 전혀 몰랐다. 더군다나 그쪽 부친이셨다니 나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현정은 "당장 아버님 모시고 본원으로 올라가겠다"며 "단 한시라도 당신 같은 의사에게 내 아버지 맡겨두기 싫다"고 냉정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자 김사부는 "나 같은 의사? 그게 정확히 뭐냐. 정의를 내려줘라.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영 못 알아쳐먹겠다. 똑바로 대답해봐라. 나 같은 의사가 도대체 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사부는 자신을 부용주라고 부르는 현정에게 "여기서는 다들 날 김사부라고 부른다"라고 반격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끌어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10시 방송된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