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기존 정치에 대해서 우리들이 갖는 불신은 입장을 너무 쉽게 바꾼다는 것. 그리고 미안하다는 표정도 안 짓습니다"
이날 안희정 도지사는 "(비박계가) 현재로서는 결연하게 대통령의 입장발표와 상관없이 동참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몇 시간 단위로 급격하게 바뀌는 상황에 김어준이 우려를 표시하자 안 도지사는 "그분들 말씀은 너무 자주 바뀐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번엔 헌법의 가장 주인인 국민이 나와서 모든 걸 결정하고 있다"며 야당과 여당이 흔들릴 때도 국민들이 다잡아주는 현 상황에 대해 "촛불광장의 주권과 국민들의 민심이 모든 것을 장악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1, 2, 3차 담화에 대해선 "전혀 상황파악이 안 되는 상태이신 것 같다"며 "왜 사람들이 분노하는지에 대해 전혀 공감을 못하고 계신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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