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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71%, 우유 구입시 가격보다 맛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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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l 우유 적정가격 현 판매가의 80% 수준인 1973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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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국내 소비자들이 우유를 구입할 때 가격보다는 맛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맛과 품질이 차별화된 목장형 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25세 이상 주부 742명 대상으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우유를 마실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 71%가 맛을 꼽았고, 이어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가격, 제조회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복수응답) 대상 가정의 91.2%는 주 1일 이상 우유를 마시고 있으며 5일 이상 마시는 가정도 4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우유를 마시기에 가장 좋은 구성원은 미취학 자녀부터 중고생 자녀라는 답이 많았고 이어 본인 및 남편, 성인 자녀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0ml 흰 우유의 적정가격으로는 현 판매 가격의 약 80% 수준인 1973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우유 소비의향에 대해서는 건강적인 측면과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려는 용도로 지속적으로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반면, 보관·휴대의 어려움 때문에 소비를 줄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제품의 경우에는 대상 가정의 68.9%가 '주 1회 이상 발효유를 소비한다'고 답했고, 치즈는 49.4%, 버터는 20.1%만이 '주 1회 이상 소비한다'고 대답했다.

소비 이유로는 발효유의 경우 원활한 장 기능(44.9%) 및 영양 보충(34.4%) 등 건강상 이유가 많았으며, 간식용(42.3%)이나 맛이 좋아서(41.5%) 구매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치즈는 요리를 위해 구매한다(51.8%)는 답이 많았고, 안주용(29.8%), 간식용(26.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 내 우유·유제품 구입 경험이 있는 주부를 대상으로 9월 한 달 동안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6%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맛과 풍미가 다른 차별화된 고품격 목장형 우유 생산과 자연치즈 유제품을 생산하는 목장을 현재 70농가에서 100여 농가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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