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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라이프스타일 시장…몰려드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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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시장 규모 72조원
5~10년 내 각 산업분야의 기업 40%, 관련 시장 진출 예상

커지는 라이프스타일 시장…몰려드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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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내년에는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라이프스타일이란 개인의 생활양식, 행동양식, 사고양식 등이 반영된 리빙(생활용품·가구·가전· 문구·패션 등) 제품을 말한다. 국민의 경제수준 향상 및 1인 가구 증가로 홈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30일 SK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 규모는 약 72조원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유통업계 주요 키워드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정하기도 했다. 업계는 향후 5~10년 사이 각 산업분야의 기업 30~40%가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 돌파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다는 의미"라면서 "세계적으로도 라이프스타일 시장은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 돌파의 경계에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경우 2006년 EU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기 3년 전인 2003년 자라 홈이 론칭했다. 일본도 1989년 무지(MUJI)가 론칭됐고, 3년 후인 1992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 내년에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라이프스타일 진출 기업은 2014~2016년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 코리아, 자라홈, H&M홈 등은 모두 2014년 국내 상륙했다.

1인 가구의 증가도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2010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중 24%로 전년 대비 14% 확대됐다"면서 "주거, 내구재 등 공유 가능 소비재를 혼자 소비함으로써 관련 소비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체들은 성장하는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잡기 위해 출점 스타일을 대형 및 복합몰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신규 출점하는 쇼핑몰과 아웃렛에는 단순 패션(의류, 잡화 등) 브랜드 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놀이공간, 레저 공간 등의 입점이 필수사항으로 자리잡았다. 경험을 제공하면서 수요를 창출시키는 효과를 얻겠다는데 유통업체들의 의도다. 저성장하고 있는 백화점 채널에서도 가정용품 관련 매출액 비중은 지속 상승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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