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2016 순천만 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지난 18일 막이 올랐다.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펼쳐진다.
개막행사로는 야외·실내 전시관람, 작가 퍼포먼스, 대북 퍼포먼스, 발레, 모듬북 공연 등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야외설치전은 ‘낙원유람’을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의 WWT습지 일대에 전시돼 있다.
실내전시는 ‘남도의 낙원’을 주제로 관객들이 발을 디딘 바로 이 남도의 땅에서 낙원을 만나게 된다는 개념이다.
김기라, 이경호, 조영아, 양친, 후양쑤, 래이 해리스 등 국내외 작가 12인(팀)이 참여해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예술작품을 선보이면서 생태와 자연, 환경의 문제를 성찰하게 된다.
퍼포먼스는 ‘큰 뜰 유람’이란 주제로 방효성, 신용구, 알리 브람웰, 가브리엘 아담스, 수잔뮬러&프레드 루디 등이 참가해 자연과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한국의 선비 정신과 자연이 녹아 있는 유희가 펼쳐진다.
다양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부대행사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제작에 참여하는 ‘나도 작가’를 비롯해 ‘나도 사진가’, ‘나도 기자’, ‘나도 미술 평론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집행위원회 사무국(061-755-9053)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술제 관계자는 “이번 미술제를 통해 순천이 가든아트라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며, 정원에서 느끼는 예술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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