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최순실(60)씨 모녀가 다녔던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의원이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병원의 원장이 전문의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연합뉴스는 의료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김 모 원장이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병원은 청와대가 해외진출을 지원하려 했고 지난 7월 김 모 원장이 성형외과가 없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외래교수로 위촉된 사실이 보도돼 특혜 의혹이 일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행사에 동행했으며,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특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평소 성형 관련 문의가 많아 김 모 원장을 외래교수로 임명했으나 별다른 진료 효율성이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2주 만에 해촉했다는 것.
한편 해당 병원은 현재 별도의 기한이나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휴진에 들어간 상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