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종구 의원 “넌 그냥 앉아, 거지 같은 xx”…與 욕설·고성 난장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4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서 반말과 욕설이 오갔다/사진=연합뉴스

4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 총회에서 반말과 욕설이 오갔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새누리당의 의원총회가 반말과 고성으로 얼룩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열린 4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는 의원들의 말다툼 끝에 시작됐다.
비박계 의원들은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즉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공개 의총을 요구한 반면, 친박계는 비공개를 요구한 것이 갈등의 원인이었다.

의총이 시작될 당시 정진석 원내대표와 이정현 대표의 발언이 있었고, 이후 ‘비공개 전환’이 선언됐다. 그러나 김세연 의원은 "공개로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이종구 의원과 김성태 의원 등도 "공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비공개를 다시 제안했으나 비박계 의원들은 "당헌 상 공개가 원칙이며 소속 의원들이 동의할 경우에 한해서만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때 정 원내대표가 "공개로 하길 원했으면 사전에 언질을 줬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의원은 불만을 터뜨렸다. 김성태 의원은 "지금 제안하고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정 원내대표가 "뭘 물어보고 해! 내가 대표인데"라며 반말로 김 의원에게 소리를 질렀다. 김 의원은 이에 맞서 "지금 협박하는 거냐?“며 소리를 질렀다. 조원진 최고위원이 김 의원을 향해 중단을 요구하며 언성을 높이자 다른 편에 앉아 있던 이종구 의원이 “넌 그냥 앉아, 거지 같은 XX”라며 욕설을 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결국 정 원내대표가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를 한 뒤에야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이같은 말싸움에 앞서 이정현 대표는 "나는 전형적인 친박"이라며 "어떤 누구보다 이 자리 계신 의원들보다 죄가 크고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정치적 책임도 피할 생각이 없다"며 "오늘 의원들 의견을 듣고 판단해야 할 사안 있으면 판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