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에 위치한 저장성 리수이(麗水)시에 따르면 28일 오후 태풍 17호에 의한 호우의 영향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20채 이상의 민가가 토사에 묻히고 27명이 행방불명됐다. 현지 소방당국과 경찰 등 400명의 구조팀이 마련돼 실종자 수색 중이다.
이날 대만과 가까운 중국 동남부의 푸젠성에서도 태풍 메기에 의한 호우의 영향으로 수십편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는 한편 휴교령도 내려졌다. 또 해안가에서 근무하는 인력 12만명이 태풍을 피해 대피했으며 고깃배 3만여척이 항구로 돌아왔다. 신화통신은 이날 풍속이 시속 120㎞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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