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황 총리가 법무부장관이던 2013년엔 채 전 총장의 의혹에 신속히 감찰에 착수한 반면, 우 수석 의혹에 대해선 뒤늦게 수사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황 총리는 "그렇게 비교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우 수석에 대해선 "청와대 수석은 총리가 관할하고 지휘하는 라인이 아니다"며 "수사가 들어갔으니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고 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제가 공적으로 지휘하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관계 그리고 국무총리와 대통령께서 지휘하시는 수석과의 관계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대처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인사원칙은 한결같아야 한다"며 "사람을 봐가면서 달라지는 인사 원칙이 아니라 모두에게 엄정하고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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