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이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40%로 조사됐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31.6%,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2.4%포인트 떨어진 17.2%로 나타났다.
반 총장은 3자 대결구도에서 문 전 대표에 비해서는 8.4%포인트, 안 전 상임공동대표에 비해서는 22.8%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반 총장은 문 전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 범위 바깥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양자 대결에서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2.7%포인트 내려간 47%를 기록했으며, 문 전 대표는 2.5%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지난달 양측 간의 지지율 격차는 11.6%포인트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6.4%포인트로 좁혀졌다.
반 총장은 안 전 상임공동대표의 가상 맞대결 구도에서도 승리했다. 다만 반 전 총장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2.7%포인트 내린 46.3%, 안 전 대표는 1.8%포인트 오른 32.5%를 기록했다. 양측 간 지지율 격차는 7월 당시 18.3%포인트에서 13.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82명을 상대로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무선 76%, 유선 24%)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6.5%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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