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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저물지 않는 배당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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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저금리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에 배당수익률 추이를 통해 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배당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코스피가 빠르게 2000선을 돌파하면서 가격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찾는 수요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저금리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글로벌 금리가 재차 하락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은 주가에 하방경직을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시중금리가 과거 대비 절반 이상 낮아진 상황에서 높은 배당수익이 주는 매력은 과거보다 훨씬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배당수익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주가 매력이 높은 종목을 찾기 위해 KOSPI200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과 주가 변동 추이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1년(trailing 12 month, TTM) 기간 동안의 배당을 해당시점의 주가와 비교해 배당수익률을 계산하고, 배당수익률 추이를 주가와 함께 그려보는 방식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분모인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거나, 분자인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다.

강송철 연구원은 "배당이 깍이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면,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경우도 해당 주식에 대한 매수 타이밍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인이 된다"며 "높은 배당수익은 주가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KOSPI200 고배당 종목 중 현재 주가(7월29일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과거 밴드상단으로 근접해있어 배당 매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종목은 GS, 코웨이를 꼽았다.

두 종목 모두 안정적인 배당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고(규칙적으로 배당을 지급했으며, 배당금액이 줄어들지 않은), 배당수익률이 과거 밴드 상단으로 근접해 있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 매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종목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배당 매력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에서 주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했다.

배당수익률 밴드 상으로는 배당수익률이 과거 밴드 상단까지 아직 근접하지 않았지만,절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종목들이 있다. 주로 우선주들이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우선주, 현대차3우B, NH투자증권 우선주는 주말기준 배당수익률이 각각 5.7%, 4.5%, 6.3%로 높고, 과거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역시 매력이 있는 종목들로 판단된다"며 "다만 3개 우선주 모두 하루 거래대금이 10억원에 미달해 기관투자자보다는 소매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하다"고 했다.

그는 또 "배당투자를 하려고 해도 개별종목 투자가 어려운 기관 등에는 ETF가 좋은 대안"이라며 "그러나 시중에 투자할 수 있는 배당 ETF 상품은 아직 그 수가 많지 않고, 거래 역사도 길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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