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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톡스·필러로 실적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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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를 씻어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22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518% 급증한 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8억원으로 2844% 늘었다. 주력제품인 보툴렉스(보툴리눔 톡신)와 더채움(HA필러)의 고속성장으로 업계 비수기인 1분기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실적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매출액이 각각 98억원, 97억원으로 전체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의료기기가 31억원의 매출을 냈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툴리눔 톡신 내수시장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고, 동남아시아 및 남미 지역 수요 확대로 수출 역시 호조를 보였다"면서 "필러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과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에 따라 내수 판매가 늘었고 홍콩,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호종 연구원 설명처럼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은 국내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K뷰티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실적뿐 아니라 주가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15만원이었던 공모가와 비교해 5개월 동안 2배 넘게 주가가 올랐다. 16일 휴젤의 종가는 33만5100원이다. 시가총액도 4926억원에서 1조1005억원으로 2배 넘게 불었다. 휴젤의 시가총액 순위도 코스닥 17위까지 뛰었다. 휴젤보다 앞서 상장한 바이오기업 제넥신(22위), 인트론바이온(23위), 씨젠(26위)을 제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휴젤은 2001년 당시 생화학박사인 문경엽 대표이사와 BK성형외과 공동 원장이었던 의사 2인(홍성범, 신용호)의 주도로 설립했다. 중국 계열사 엔지니스가 상하이서울리거병원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미용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김호종 연구원은 "2016년 1분기 필러 중국 임상을 개시하고 2018년 중국 허가 취득이 전망된다"며 "보툴렉스의 경우 2016년 하반기 중국 임상 3상 진입 허가 취득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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