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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엔비디아 실적에 주목…코스피, 2800선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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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상승폭 올들어 첫 둔화
엔비디아발 훈풍 기대

이번 주(20~24일) 국내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인공지능(AI) 테마 핵심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별다른 대내외 악재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가 2800선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사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700~282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54포인트(1.55%) 상승한 2718.17에 장을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35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1.54포인트(1.55%) 상승한 2718.17에 장을 시작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35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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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11% 감소한 2724.6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4538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38억원, 28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05% 하락한 855.06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지수 낙폭이 컸던 이유는 HLB 그룹주 전부 하한가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HLB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치료제 신약 승인을 받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권가에선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의사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4월 CPI에 대한 발언이 금리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중앙은행(Fed)의 기조는 여전히 신중하지만, 예상 수준이고 FOMC에서 CPI까지의 관련 모멘텀도 일단락된 상태"라며 "이제 엔비디아 실적과 금통위,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4월 말 마감한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배 넘게 폭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팩트세트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 추산치 평균은 245억1000만달러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다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미국 증시가 또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오를 수 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점은 호재로 인식된다”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금융·보험 업종을 중심으로 주주 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 역시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높아진 기대는 우려 요인”이라며 “1분기 어닝시즌에서 AMD, Arm홀딩스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이던스에 급락했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는 예상 가능하나,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지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의 4월 고용 둔화, 소비자 물가 둔화 등이 확인돼 투자 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2700~282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고용 둔화, 4월 소비자물가 둔화를 확인하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구간"이라며 "CNN머니의 공포·탐욕지수는 1개월 전 공포(Fear) 상황에서 현재 탐욕(Greed) 구간의 초입 국면으로 바뀌었다. 아직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구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투자심리가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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