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 의장은 오는 26일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을 발족한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어젠다를 15개 전후로 정하고,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신 분들을 잘 모셔서 같이 공부하고 의견을 들어 하나하나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다음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분 중 저분 같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 그분에게 잘 싸서 봉헌해주는 일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한 20대 국회 원구성에 대해 언급하며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장은 새누리당이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당연히 1당이 맡아야 한다"면서 "국민이 123석을 줬기 때문에 의장은 더민주가 맡는 게 순리"라고 했다. 이어 "현재 같은 식으로 가면 법사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19대 국회에서 처리돼지 못해 아쉬운 법으론 남북협력 및 통일 기금법과 선진화법 개정 등을 꼽았다. 특히 정 의장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직권상정은 그대로 두더라도 과반수로 쟁점법안이 해결될 수 있는 (신속처리 안건의 지정요건)은 원포인트라도 고쳤으면 한다"며 "솔직한 마음으론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안 되면 다시 29일까지 한주 더 연장해서라도 해결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