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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이은 적지생환…김부겸 대선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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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진 = 아시아경제 DB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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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상대당의 전통 텃밭에 도전장을 낸 여야 후보들이 20대 총선에서 선전했다. 이들은 이번 당선으로 앞으로 있을 당권 경쟁과 대권경쟁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지역주의 타파의 신호탄이었던 전남 순천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번 선거로 단숨에 대선주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각 당의 대표 대권주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입지가 크게 흔들려 이들 '적지생환자'들이 정치적 행보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번 재보궐 선거서 기적을 일으킨 전남 순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3일 10시40분 현재 득표율 45.55%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어 지난번 결과가 '기적'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이 후보는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때 순천·곡성에서 당선해 재선 고지에 올랐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에게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을 내주는 등 전폭적 지지를 했다. 이 후보는 선거이후 당권 다툼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친박의 핵심이자 '지역주의 타파'라는 상징성이 더해졌기 때문에 비박에서도 이 당선자의 당권 도전을 쉽게 반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권의 불모지인 호남에 도전장을 내민 또 다른 후보인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 후보도 적지생환이라는 고지가 눈앞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정 후보는 전주에서 당협위원장을 오랫동안 지내며 표밭을 닦아왔다. 정 후보도 이번 선전을 발판으로 유력한 당권 주자로 떠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여권의 심장에서 당선이 학실시 되고 있는 대구 수성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도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김 후보는 13일 10시40분 현재 61.8%의 지지율을 얻어 대권주자였던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에게 큰 표차이로 압서고 있다. 김 후보는 호남의 패배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강력한 대선 라이벌로 떠올랐다.
또한 상대당 대선주자의 텃밭인 부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도 13일 10시40분 현재 55.65%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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