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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커피업계 컴백, 강훈 망고식스 대표 '커피왕' 재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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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컴퍼니, KJ마케팅 상호출자 합의
'커피식스'로 커피전문점 또다시 출사표
'식스'브랜드 달고 '디저트' 분야 강자 꿈꾼다

강훈 KH컴퍼니 '망고식스' 대표(사진=KH컴퍼니)

강훈 KH컴퍼니 '망고식스' 대표(사진=KH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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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국내 토종커피인 할리스커피와 카페베네의 성장을 이끌었던 '커피왕' 강훈 망고식스 대표가 6년 만에 다시 커피업계로 돌아오면서 국내 커피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특유의 '승부기질'을 내세워 저가커피, 스페셜티커피, 홈카페족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된 커피시장과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다시 한번 커피로 승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망고식스를 통해 커피업계를 잠시 비껴서있던 강 대표가 최근 중저가커피 '커피식스'를 통해 다시 커피왕에 도전장을 냈다. 2000원대 커피를 판매해 대형커피전문점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가 커피전문점에 다시 출사표를 던진 것은 2011년 카페베네와 결별한 후 6년만이다. 특히 강 대표에게 친정같은 곳인 할리스커피, 카페베네가 사모펀드로 넘어가면서 국내 커피업계를 바라보는 그의 다짐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 1기로 입사해 스타벅스 한국 론칭을 준비하며 커피와 인연을 맺은 후, 1998년 할리스커피를 설립하고 2008년 카페베네에 합류해 사장을 엮임한 강 대표는 손 대는 커피마다 대박을 터트려 '커피 프랜차이즈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식스'라는 이름에 맞게 최종 6가지 브랜드를 내는 게 내 꿈이다."
강 대표는 2011년 처음 KH컴퍼니를 통해 망고식스를 낼 때부터 이미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쿠키, 쥬스, 커피 등 디저트 분야에서 '식스'라는 통합 브랜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서두르지는 않았다. 2014년 '커피식스'와 테이크아웃 생과일 전문점 '쥬스식스'를 론칭한 것은 강 대표가 아닌 KJ마케팅 회사였다. 양사는 마케팅 및 R&D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식스'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강 대표가 KJ마케팅을 100% 인수하면서 강 대표는 양사를 통합경영하게 됐다. 온전한 강 대표만의 색깔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강 대표는 국내 160여개 있는 망고식스를 비롯해 커피식스, 커피식스 미니, 쥬스식스 등 KJ마케팅의 140여 개 매장까지 약 300여개 매장의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강 대표는 "4개 브랜드의 개성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다양해진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별 사업 방침에 대해서는 "망고식스에서는 생망고를 활용한 프리미엄 망고음료와 디저트 개발하고, 커피식스와 쥬스식스에서는 특화된 영역이 있는 만큼 독보적인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망고식스는 현재 13건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중국, 러시아, 말레시아, 호주, 몽골, 카자흐스탄, 일본 등 8개국에 90개 매장을 냈으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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