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요즘처럼 트렌드가 빨리 바뀌고 고객들의 취향 변화가 빠른 때는 특히 한 발 앞서 선점해야 합니다."
망고식스 또한 그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그는 "과거 카페베네를 국내에서 성공시키고 해외에 진출시켜봤지만 스타벅스, 커피빈 등 세계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특별한 콘셉트와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1년 글로벌브랜드를 염두에 두고 망고식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렌드 리더로서의 자부심도 강하다. 최근 망고, 블루베리 등 열대과일 등이 대중화 된 데에 대해 망고식스의 역할이 컸다고 자부한다. 그는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트렌드를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망고식스에서 망고를 시작한 뒤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잇따라 과일메뉴를 출시하면서 업계에 트렌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결국 망고식스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된 셈"이라고 웃었다.
망고식스는 망고라는 과일 자체의 인기와 한류바람으로 중국시장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 대표는 "커피 붐이 일기 시작한 중국에서 망고식스가 타 커피전문점에 비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망고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본적으로 커피시장을 타깃으로 하지만 이와 함께 중국인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망고로 이목을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드라마에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킨 점도 한류와 함께 망고식스의 인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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