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성주, 정동영에 “잘했다면서 왜 열심히 일한 후배 떨어뜨리려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김성주 후보 홈페이지

사진=김성주 후보 홈페이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한때 측근으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를 도왔던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 후보에게 “왜 후배를 떨어뜨리려고 하냐”며 서운함이 담긴 질문을 던졌다.

28일 열린 전주 MBC ‘4·13 총선-전북 전주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성주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날선 질문을 던져 이목이 집중됐다.
김 후보는 정 후보에게 “저의 의정 활동 4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잘했나요, 못했나요?”라고 물었고 정 후보는 “탄소산업 발전과 국민연금공단의 전북혁신도시 이전 등에 (김 후보가) 많은 힘을 썼다. 열심히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잘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한 후배를 (정 후보가 전주병에 출마해) 왜 떨어뜨리려고 하시느냐, 좀 도와주지 그러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 후보는 “선거라는 것이 한 사람은 당선되고, 한 사람은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내가 (19대 총선 때) 서울 강남에 출마했기 때문에 지금 그 자리(현역 국회의원)에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정 후보는 토론방송이 끝난 뒤 ‘왜 후배를 떨어뜨리려고 하느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자들이 요구하자 “저를 키워준 고향에서 다시 출마하는 것일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김 후보의 질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는 세 번이나 금배지를 달게 해준 정치적 고향을 세 번이나 떠나고 세 차례나 탈당했다”는 정서를 최대한 확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후보는 정 후보의 고교(전주고)·대학교(서울대 국사학과) 후배인 데다가 한때 핵심측근으로서 정 전 의원을 도왔다. 도의원 출신인 김 의원은 1996년 총선에 출마하던 정 전 의원의 선거기획팀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정 전 의원의 정책공약을 담당했고 6년간 덕진지구당 정책실장을 역임해 10년간 정 전 의원과 함께 한 정치적 동지인 셈이다.

정동영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도의원 때도, 국회의원 선거 때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말을 맺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