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비박계인 이진복ㆍ박민식 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의 한 횟집에서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반면 김 대표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을 고수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내일 오후 당사로 가겠지만 대표방에서 업무를 보겠다"며 최고위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최고위에 참석하느냐는 물음에 "최고위를 소집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후보 등록 마감시한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을 계획이냐는 물음에 그는 "점심 이후 당사 대표실 가서 당무를 보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갑, 동을, 달성군 등 5개 지역구에 대해서는 상향식공천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무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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