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2·연세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피날레'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종목은 대회 막바지인 8월 21~22일(한국시간)에 경기를 한다. 손연재는 현역 은퇴 무대로 염두에 둔 리우 올림픽에서 입상권 진입을 노린다.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이다.
손연재로서는 에스포 월드컵을 통해 리우 올림픽의 동메달 경쟁 후보인 안나 리자트디노바(23·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뉴타(23·벨라루스)를 제압한 점이 소득이다. 리자트디노바는 개인종합에서 손연재에 밀려 동메달, 스타뉴타는 4위를 했다.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철 월드컵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고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까지 따 자신감이 생겼다. 올림픽까지 프로그램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성공적인 첫 발을 뗀 손연재는 전지훈련지인 러시아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오는 18~21일 포르투갈 리스본, 다음달 2~4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뒤 다음달 9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2차 대표 선발전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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