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OTRA는 한-베 FTA와 관련해 현지 바이어 177개사와 현지 진출 한국기업 8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베트남 FTA 영향과 우리기업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또한 한-베 FTA가 수출 및 현지생산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A 체결로 인한 관세인하 효과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수출을 가로막고 있는 비관세장벽 완화로 우리의 베트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응답 기업 중 45.3%는 '현지 베트남 기업 또는 외국기업 인수 합병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베 FTA 투자조항에 언급된 송금 보장,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 개선 등을 골자로 한 높은 수준의 투자자 보호 규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고상훈 KOTRA 아대양주팀장은 "생산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수출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과의 FTA 발효는 2016년 우리 수출에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FTA 활용 설명회 등의 개최를 통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