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2016년 매입주택의 품질기준과 절차 등 매입 전반에 대한 사업 설명과 함께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맞춤형 임대주택의 세부 내용이 소개된다.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서울시와 SH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고 지원을 받아 다세대, 원룸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 시민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및 도시형 원룸 등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시중 임대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세대 등 1500가구와 도시형 원룸 400가구 등 총 1900가구를 서울 전역에서 매입하며, 이 중 30%는 사회초년생, 청년실업가, 독거노인 등 실질적 주거취약 계층에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매매주택의 가격은 2개 감정평가업체가 평가한 가격을 기초로 결정하게 되고 이 중 1곳은 매도자의 추천을 받는다.
매입 신청대상 주택에 대한 매입 여부는 외부전문가가 70% 이상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에서 입지 여건, 주택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되며,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양질의 다세대, 원룸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함으로써 지역별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을 확보해 저소득 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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