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공존과 상생을 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경제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통일경제의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8·25합의 이후 이산가족상봉 등 남과 북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통일경제를 전망하고, 북한과의 경제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주현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이 '통일 한반도의 미래상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납북경협과 북한 경제건설 방향, 북한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 3개의 발표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김 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체제의 통합 이전에 경제공동체를 어떻게 만들고 역효과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남북 경제통합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최동규 동북아경제연구원장은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겪고 있는 성장잠재력의 하락, 내수시장의 한계, 산업 구조조정의 부진, 부족한 부존자원, 내륙으로의 물류망 단절 등의 문제를 대부분 해소할 수 있는 여지가 북한과의 경제 통합에 있다"며 머지않아 펼쳐질 통일경제의 청사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