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일간지 아랍뉴스는 13일 킹 압둘아지즈 대학의 기상학자 만수르 알마즈루이 교수를 인용, "오후 3∼4시 강한 대류현상이 시작돼 5시께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변해 크레인이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크레인이 쓰러지기 직전 번개를 맞았다며 이 때문에 기계적인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12일 오후 메카 대사원을 방문, 특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언론에 전모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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