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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막판 극적 이글 샷으로 우승 '8번 아이언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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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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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나연(28ㆍSK텔레콤ㆍ사진)이 막판 극적인 이글로 '2승고지'를 점령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2타 차 우승(15언더파 198타)을 완성했다. 지난 1월 LPGA투어 개막전 코츠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3600만원)다.
최나연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33개의 퍼팅이 내내 불안했다. 6번홀(파4) 보기를 10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3번홀(파4)의 '3퍼팅 보기'로 결국 4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막판에 한 방이 터졌다. 16번홀(파4) 샷 이글이다. 142야드 거리에서의 8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그린에 한 번 튀고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8번 아이언의 '마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할 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오른쪽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를 지켜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나연은 "8번 아이언이 연거푸 잘 맞았던 건 처음"이라며 "새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활짝 웃었다.

최나연은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역대 10번째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1023만6907달러) 돌파라는 진기록을 더했다.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박세리(38ㆍ1256만 달러)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ㆍ1137만 달러)에 이어 3번째다. 은퇴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257만 달러를 벌어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도 투어에서 활약 중인 캐리 웹(호주)이 2위(1951만 달러)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2위(13언더파 200타), 잘 나가던 루이스는 16, 17번 홀에서 짧은 버디퍼팅을 놓친 뒤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3위(12언더파 201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언더파의 폭풍 샷으로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로 도약해 이름값을 했다. 한국은 양희영(26)이 공동 9위(10언더파 203타)로 '톱 10'에 진입한 반면 2위로 출발한 허미정(26)은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6위(8언더파 205타)로 추락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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