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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공업, 무상증자 100억 평가차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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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공업 주요 경영진이 무상증자로 100억원대 평가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현석 사장 등 현대공업 임원ㆍ주요주주 6명은 무상증자 덕에 보유 주식수가 300만1623주 증가한다. 작년 말 536억원 수준이던 이들의 보유지분 평가액도 전날 종가기준 639억원 수준으로 100억원 이상 불어난다.
앞서 현대공업은 지난달 7일 보통주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배정기준일은 같은달 2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무상증자 결정일 현대공업 주가는 연고점을 기록하며 연초대비 30% 이상 올랐다.

신주 상장이 완료되면 현대공업의 발행주식수는 1507만5000주로 늘어난다. 이정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65.51%로 실제 유통주식수가 346만주에 불과했다"면서 "유통주식수 증가로 거래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추이도 좋다. 현대공업은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1804억원, 12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 15% 증가했다. 최근 거래소 소속부 정기변경을 통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옮겨왔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현대공업의 올해 실적 평균치도 매출액 2041억, 영업이익 19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20% 성장할 전망이다.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매력으로 꼽힌다. 현대공업의 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2012년 105억원, 2013년 173억원, 2014년 178억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상반기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시트패드 45만대→75만대), 중국법인 성장성 등도 긍정적 요소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북경현공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성장한 75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으로 수익성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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