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21일 의총 열어 총리 해임건의안 최종 결정"
문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현장최고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주말까지 총리 본인과 새누리당에서 거취를 결정해달라고 거듭 요청을 했었다"며 "새정치연합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리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이 총리 후보 사퇴를 미룬 채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써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의 해임은) 박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23일, 30일, 다음달 6일) 해임건의안을 발의해도 물리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임건의안을 표결처리하기 위해서는 추가 일정 합의에 나서야 한다.
한편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의 골든타임이 지났다"며 "해임건의안 추진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협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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