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개발한 HEVC 인코더는 초고화질(4K 이상) 동영상을 압축 처리할 때 입력과 출력간 시간 차가 0.5초에 불과하다. 실시간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HEVC 기술 적용 장비들은 초고화질 영상의 경우 입력과 출력 간 수 초 정도의 시차가 발생, HEVC 미적용 장비로는 초고화질 영상의 생방송이 불가능했다.
멀티뷰 기능은 기존 멀티뷰 서비스들이 홈쇼핑이나 스포츠 이벤트 등 고정된 채널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상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는 것과 달리 품질 저하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영상 화질로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초고화질 HEVC 실시간 인코더를 적용한 초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올해 내로 Btv 서비스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대부분을 외산 장비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HEVC 인코더는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다양한 HEVC 관련 원천 기술과 우수한 인코더 개발 능력을 갖춘 국내 개발사 픽스트리가 힘을 모아 개발한 순수 국산장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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