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가 EE와 퀄컴 테크놀로지와 함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TE Cat. 9 라이브 무선 시연'을 통해 400초당메가비트(Mbps)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모하멧 마드쿠르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마케팅 부사장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수의 사용자들이 4K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이 높은 속도가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LTE-A 기술을 시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종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훨씬 더 큰 용량과 안정적인 모바일 장치의 연결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화웨이, EE, 퀄컴 테크놀로지가 함께 협력해 LTE-A 기술을 통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E는 400Mbps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1800메가헤르츠(MHz) 스펙트럼의 20MHz를 또 다른 2.6GHz의 20MHz 및 15MHz과 결합시켰다.
톰 베넷 EE 네트워크 서비스·디바이스 이사는 "웸블리 스타디움 시연은 EE 모바일 네트워크의 미래와 3개 주파수 집성(3-CA)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 시연은 놀라운 속도는 물론 수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인터넷 연결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해 준다"고 말했다.
엔리코 살바토리 퀄컴 유럽 부사장 겸 회장은 "Cat. 9 LTE-A는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4K와 같이 그들이 갈망하는 수준의 더욱 향상된 모바일 연결성과 실감나는 경험을 마음껏 즐기게 할 것"이라며 "퀄컴 테크놀로지의 최신 모뎀 기술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의 구현을 가능케 하며 이러한 미래 기술 시연을 화웨이, EE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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