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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 수출 3.4%↓·월간 최대 무역흑자 '유가하락 탓'(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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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액 규모 줄고 무역흑자는 급증
석유·화학제품 제외시 수출 0.8%↑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가 하락과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2개월 연속 수출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단가가 낮아지면서 월간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415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수입단가 하락으로 전년 보다 19.6% 줄어든 338억달러를 달성했으며, 무역수지는 77억달러 흑자로 3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었다.

올들어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그러나 수출 경기가 위축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은 설 연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2.5일 줄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출 단가가 크게 감소했다.

산업부측은 석유·화학제품을 제외하면 수출 증가율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준의 유가를 반영하면 수출 증가율은 1.4%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하루 평균수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해 전반적으로 우리 수출은 견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품목별 수출은 선박과 반도체, 컴퓨터는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철강은 감소했다.

선박은 고부가가치선인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해양구조물, 드릴쉽 등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로 전년대비 127.2%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제품단가는 하락하였으나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물량이 증가했지만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줄었다.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3540만배럴로 전년동월대비 3.8% 늘었고, 석유화학제품은 255만t으로 4.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 수출은 지난해보다 7.4% 증가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EU), 일본, 아세안, 중동 등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춘절 휴무가 몰리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면서 7.7% 감소했으며, 경제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러시아(CIS)와 EU 수출은 각각 54.8%, 30.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와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 월간 무역수지는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며 "석유·화학제품 수출급감에도 불구하고 일평균수출액이 증가했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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