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당선 소회를 밝히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회의는 문 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다.
당대표 수락 연설에 이어 이날 최고위에서도 그는 현정부에 강력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경제민주화 공약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서민정책 꼼수에 맞서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추진할 당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복지 강화와 법인세 인상이었다. 그는 "복지 죽이기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복지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수준으로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법인세 정상화를 꼭 이뤄내겠다"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조세정의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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