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도시 컨트롤타워 설치,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확대 운영, 아이들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새해 주요 사업 계획 밝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안전 문제부터 강조했다.
특히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해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재난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또 30개 소의 빗물펌프장을 보유해 과거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이제 벗어났으나 앞으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용두빗물펌프장을 신설, 신이문 빗물펌프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두동 휘경동 이문동 장안동 일대에 하수관로를 정비해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확대 운영 등 민관이 협력해 삶의 질을 높이는 나눔복지를 실천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를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동대문구에는 기초수급자 6500여 세대, 차상위계층 3100여 세대, 쪽방촌 147세대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다. 그러나 예산 부족 등으로 아직 사각지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동대문구형 보듬누리 제도를 추진해 780여명의 희망복지위원을 모집해 이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 놀이교육 확대, 진로직업체험센터 운영 등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시 찾는 동대문구로 만들어가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청량리역세권 랜드마크타워 및 약령시 한방타운 조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비정규직, 취약노동자 모두를 포용하는 희망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도시로 이끌어갈 것 의지도 밝혔다.
유 구청장은 “새해는 동부 서울의 중심지인 청량리역 주변에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 건설 공사와 호텔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고 42층 규모 랜드마크타워가 건설되는 청량리4구역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또 경전철 면목선 사업과 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이 추진되면 동대문구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성장 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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