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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아파트 사업을 '캐시카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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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사진)은 2일 "아파트 사업을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화 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현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아파트 시장이 모처럼 시장 활성화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적기 공급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초기 분양률을 극대화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 "현장의 재무적 건전성 점검 시스템(Project Health Check)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해 본원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올 한해 역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급격한 유가·환율 변동 등에 따라 국내는 물론 신흥국의 경제 불안이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현금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황 사장은 "주력시장인 신흥국 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 투자 축소 및 경기 침체가 가중돼 성장률이 급락할 위험을 안고 있어 동남아, 남미 등에서 사업 추진에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신흥국의 저가 공세, 글로벌 선진사들의 협공과 국내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 20년간 안정 성장을 해온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할 경쟁을 통해 독자 생존해야 한다고 봤다. 황 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본업에 충실히 임하고 시대의 변화에 창조적·능동적으로 적응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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