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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파이어 공급사 GT, 2039개 고로 매각해 부채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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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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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파이어 적용된 '애플워치' 생산하는데 한시름 덜어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에 사파이어 유리를 제공하는 업체 GT어드밴스트(이하 GT)가 지난 6일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이후, 최근 서드 파티 회사들에 2039개의 사파이어 고로들을 매각함으로써 부채를 상환하기로 애플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드는 경제전문지 포츈의 필립 엘머 드윗의 발언을 인용하며 "필립이 GT의 파산보호신청 심리에 참석한 후 GT가 2039개의 사파이어 고로들을 매각함으로써 부채를 상환하기로 애플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고로들을 직접 인수하지 않을 것이며 서드 파티 회사들에 넘겨 GT가 갚아야 할 4억3900만달러를 현찰로 받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GT는 지난 6일 미국 법원에 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GT는 애플에 사파이어 유리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 애플과 약 5억7800만달러의 합성 사파이어 제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GT는 올해까지 대량의 사파이어를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공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화면에는 사파이어가 적용되지 않았다.

GT의 정확한 파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과의 공급계약 일부가 파기되면서 파산 사태가 초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GT의 시장가치는 7월초 애플 아이폰의 부품에 적용된다는 소식과 함께 한때 약 28억달러 이상 호가했었지만, 현재는 90%이상 하락하며 시장가치도 15억달러 정도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초 사파이어 스크린을 탑재해 출시 예정이었던 애플워치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었으나, 이번에 애플과 부채상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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