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상반기에 9만76명의 서민에게 9541억원의 금융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연간 공급목표액 1조8200억원의 52%수준으로 금감원은 당초 목표액을 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한국SC, 전북, 수협은행은 목표달성률을 30%도 채 채우지 못했다. 한국SC은행은 올해 600억원의 새희망홀씨 지원 목표를 세웠으나 상반기에 91억원(15.1%) 밖에 채우지 못했다. 전북은행은 250억원의 목표액 중 73억원(29.1%), 수협은행은 100억원의 목표액 중 30억원(29.7%)만 상반기 중 달성했다.
새희망홀씨 평균대출금리는 수신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올 6월 중 신규 취급된 대출의 평균금리는 8.58%로 지난해 12월보다 1.02%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또 신한, 국민은행 등 7개 은행이 도입한 저신용자 신용평가모형을 모든 은행권으로 확대해 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비용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가 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관련 제도 운용을 내실화 할 것"이라며 "올해 공급목표액을 뛰어넘는 액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실적이 부진한 은행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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