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원·달러 환율 1000원선 붕괴 가시권 진입' 보고서에서 "현재 달러화가 국내로 유입할 수 있는 여건이 과거 세자릿수 환율을 보였던 2006∼2007년보다 양호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0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의회 보고서에서 한국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문제를 언급하는 등 국제사회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 요구 분위기에 따라 외환당국의 정책수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원 측은 "원·달러 환율 1000원 붕괴는 수출경쟁력 약화를 가져오고 관광수지 적자폭을 확대시켜 내수 경기에도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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